필자 | 정광일 공인노무사 제8회 공인노무사 시험 합격(1999) · 연세대 경영대학원 MBA (전) 김앤장 법률사무소 공인노무사 (현) FAIR인사노무컨설팅 대표 공인노무사
홈페이지에 산업안전 간이진단을 올려 두었습니다. 10문항에 「예 / 아니오」로만 답하시면 됩니다. 회원가입도 로그인도 필요 없고, 답한 내용은 저장하지 않습니다.
할 일이 많아 보여서 손을 못 대는 경우가 많습니다
안전보건 이야기를 꺼내면 돌아오는 반응이 대체로 비슷합니다. 「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」는 것입니다. 해야 할 일의 목록은 길고, 우리 회사가 그중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이 비어 있는지는 한눈에 보이지 않습니다.
그래서 미루게 됩니다. 그러다 사고가 나거나 점검을 받게 되면 그때 한꺼번에 확인하는데, 그 시점에는 비어 있는 것을 채울 시간이 없습니다.
이 간이진단은 그 첫 칸을 채우려고 만든 것입니다. 전부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디쯤인지와 무엇이 비어 있는지만 10분 안에 보여 드립니다.
무엇을 묻나
모두 「하고 있습니까」를 묻는 이행 확인형입니다. 「아니오」가 곧 비어 있는 항목입니다. 아홉 가지 영역을 한 문항씩 짚습니다.
- 목표·방침 —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을 정해 공유하고 있는가
- 예산 — 보호구·점검·교육에 필요한 예산을 따로 잡아 집행하고 있는가
- 조직·권한 — 담당자에게 실제로 일할 권한과 예산을 주고 있는가
- 위험성평가(2문항) —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까지 이어지는가, 그 작업을 하는 근로자가 참여하는가
- 교육 — 정기·채용 시·작업내용 변경 시 교육을 하고 기록을 남기는가
- 비상대응 — 작업중지·대피·구호 절차를 마련하고 훈련하는가
- 정기점검 — 해야 할 일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고받아 조치하는가
- 재해보고 — 재해 발생 시 기한 안에 보고하고 재발방지대책을 기록하는가
- 보건관리 — 일반건강진단을 정해진 주기에 맞춰 실시하는가
열 문항이 같은 무게는 아닙니다
열 개 중 세 개는 핵심 문항으로 두고 가중치를 더 줬습니다. 위험성평가 · 안전보건교육 · 재해보고와 재발방지입니다.
나머지가 덜 중요해서가 아닙니다. 이 셋은 비어 있으면 다른 항목을 아무리 갖춰도 메워지지 않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. 위험요인을 찾는 절차가 없으면 무엇을 교육할지도 정해지지 않고, 사고 뒤 기록이 없으면 같은 사고가 반복됩니다.
그래서 결과도 개수만 세지 않습니다. 핵심 문항이 비어 있으면 전체 점수가 좋아도 등급이 내려갑니다.
결과는 세 가지로 나옵니다
- 🟢 양호 — 핵심 의무를 대체로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
- 🟡 주의 — 일부 항목은 이행·증빙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
- 🔴 위험 — 확인이 필요한 핵심 항목이 여럿입니다
등급만 주고 끝내지 않습니다. 「아니오」로 답한 항목마다 왜 그것이 필요한지와 무엇부터 하면 되는지를 함께 보여 드립니다. 진단을 받고 나서 「그래서 뭘 하라는 거지」가 남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.
이 진단이 하지 않는 것
10문항으로 사업장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. 이것은 어디를 더 봐야 하는지 알려 주는 출발점이고, 법적 판단이 아닙니다. 🟢가 나왔다고 안전한 것도, 🔴가 나왔다고 곧 제재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.
업종과 규모에 따라 해야 할 일이 다릅니다. 결과를 들고 상의해 주시면 우리 회사에 실제로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함께 보겠습니다.
같은 화면에서 통상임금·평균임금 계산과 프리랜서 근로자성 간이진단도 함께 쓰실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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